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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헤븐으로 천국과 지옥을 오간 싱어게인2 43호 김현성 성대결절

'싱어게인2'에서 43호 가수로 출연한 김현성이 자신의 히트곡 '헤븐'을 열창했습니다.

 

13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2'에서는 '슈가맨'조의 43호 가수가 등장해 감동적인 무대를 전했습니다.

 

유희열과 다비치 이해리는 43호 가수의 얼굴을 보고 단번에 그가 가수 김현성임을 알아챘습니다.

 

 

김현성은 자신을 '천국과 지옥을 오고간 가수'라고 소개한 뒤 "'싱어게인'을 통해 떼고 싶은 꼬리표가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를 들은 규현은 순간 43호 가수의 정체를 깨닫고 두 손으로 입을 가리며 크게 놀라워했습니다.

 

규현은 "43호님의 노래가 진짜 초고음이다. 전 진짜 팬이다. 다른 곡도 되게 좋아한다"고 43호 가수에 대한 팬심을 고백했습니다.

 

이어 김현성은 "내가 이렇게 지금은 회사에 다니고 있지만 이렇게 활동을 마감해도 되나, 그런 가수로 기억에 남은 채 끝내도 되나, 그런 생각이 너무 많았다. 실패한 가수로 기억되고 싶지 않아서, 내가 이런 가수라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이 자리에 서게 됐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김현성은 자신의 히트곡인 '헤븐'을 불렀습니다.

 

미성과 고음을 오가는 화려한 테크닉을 자랑하는 노래지만 성대결절로 인해 제 컨디션을 보여주지 못했었다고 밝혔는데 무대는 전성기 못지않은 감정표현으로 깊은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헤븐'을 선곡한 김현성은 성대결절로 인해 떨리는 목소리와 불안정한 발성에도 진심을 다해 끝가지 노래를 열창했습니다.

 

김현성의 노래 규현은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쥐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김현성을 3어게인을 받아 탈락했습니다.

 

규현은 김현성의 노래가 끝나고도 고개를 숙인 채 오열했습니다. 이를 본 김현성 역시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김현성은 1997년 강변가요제에서 금상을 수상했으며 1집 앨범 '소원'으로 가요계에 데뷔했습니다.

 

'싱어게인2'에서 불렀던 '헤븐' 외에도 '소원', '그대 떠난 후에 난', 유죄', '킬러', '행복', '이해할게' 등이 있습니다.

 

이 중 '킬러'는 베이비복스의 리메이크 곡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 김현성은 성대결절로 인해 사실상 가요계를 떠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