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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이지훈 갑질 논란 직접 해명

배우 이지훈이 ‘스폰서’ 갑질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습니다.

 

이지훈은 5일 오전 인스타그램에 “죄송하게도 이제야 솔직한 제 말씀을 드립니다”며 “우선 이유 불문하고 제 친구와 현장 FD분과의 마찰이 발생하게 된 점에 대하여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장문의 사과글을 게재했습니다.

 

이어 배우 이지훈의 지인이 이를 확산시킨 유튜버를 고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실 저는 어떠한 대화가 오갔는지 모른다. 하지만 친구가 현장에 선물을 주러 오게 한 것 역시 제 잘못이다. 그 과정에서 FD님께서 불편한 감정을 느끼셨다면 죄송하다. 앞으로는 현장에 친구가 찾아오는 일은 없도록 단단히 주의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지훈은 잘못한 부분에 대한 사과를 하면서 유튜버와 언론을 통해 제기된 갑질 의혹은 왜곡됐다고 주장하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그는 “여태까지 촬영하며 현장에서 다른 스태프와 큰 문제없이 잘 지냈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현장 FD가 저를 비롯한 제 매니저와 현장에 나온 기자, 단역 배우에게 막 대한 적이 있었다. 그것을 보고 사람인지라 기분은 좋지 않았다. ‘말 한마디라도 좋게 하면 좋을 것을 왜 이렇게 함부로 하시지’라는 의문이 들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지훈이 바지를 벗고 난동을 부렸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말도 안 되는 루머”라며 “제 이름을 걸고 그런 일은 결코 없었다”고 일축했습니다. 그러면서 “세트장 촬영이 아닌 야외 촬영에서 옷 갈아입을 장소가 마땅치 않아 차 안, 화장실, 길거리, 상가 복도 등에서 갈아입었고 그때마다 늘 제 스태프 친구들이 가려줬다. 현장 스태프들도 다 봤고 알고 있는 사실”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FD와 지인의 싸움에 동조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고 오히려 말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지훈은 “제 눈빛은 ‘왜 건드렸어’가 아니라 제 친구에게 ‘너 뭐 하는 거야. 왜 이래 어? FD 형에게도 하지 마’가 전부였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논란이 된 골프장 인스타그램 글을 수정하며 재차 억울함을 토로했습니다. 이지훈은 지난 9월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골프장을 배경으로 한 사진과 함께 “촬영이 이렇게 행복할 수가”라는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일각에서는 드라마 스태프가 모두 바뀌고 새 촬영이 시작했을 당시 이지훈이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올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후 한 매체는 ‘스폰서’로 제목이 변경되기 전 ‘욕망’을 집필한 박계형 작가의 주장을 보도해 파문이 일었습니다.

 

‘스폰서’ 측은 “박계형 작가가 함께하지 못하게 된 이유는 제작진의 수정 요청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제작진은 합의하에 박계형 작가의 집필을 중지하게 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작가 교체와 관련해서도 “금시초문”이라고 말하며 “기사와 댓글에 남겨주시듯 제가 뭐라고 저따위가 감히 작가를 교체해달라는 말씀을 드리겠느냐. 다만 드라마 시작 전 감독께서 캐릭터 설명을 해주셨고, ‘믿고 가겠다’는 카톡을 남긴 게 전부”라고 했습니다. 이어 “작가와 제작사 측에서만 아는 이야기를 사실인 양 자꾸 나오면 저는 카톡 내용을 올리겠다”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