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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이경규 돌싱포맨에서 예비 사위 김영찬 언급

개그맨 이경규가 예비 사위를 언급했습니다.

 

30일 밤 방송된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에는 이경규가 게스트로 등장했는데 이경규는 곧 딸 이예림 양의 결혼식을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는 "예비 사위가 축구선수다"라며 "딸이 월드컵도 안 보던 아인데 K리그를 보더라. 한 팀만 계속 보길래 남자 친구가 축구선수라는 걸 알게 됐다"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11월 30일 방송된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에 이경규가 출연해 딸 예림의 결혼을 앞둔 소감을 말했습니다.

 

이날은 돌싱포맨은 예능 대부 이경규의 등장에 잔뜩 긴장했습니다. 하지만 이경규는 "이 프로그램 꾸준히 봤다. 갈라서면 그냥 여기 오면 된다. 이 프로는 마음의 안식처, 돌아올 곳이 있다, 돌싱들의 피난처"라며 따뜻하게 이들을 반겼습니다.

 

 

돌싱포맨은 어릴 적부터 애틋했던 외동딸 예림의 결혼을 앞둔 이경규에게 "기분이 어떤지" 질문했습니다. 이에 이경규는 "딸이 떠나면 이제, 집사람과 둘이 살아야 한다, 과연 버텨낼 수 있을까"라고 고민을 전해 웃음을 안겼습니다.

 

또한 이경규에게 상견례 전 처음 본 사위 김영찬의 첫인상을 물었다. 이경규는 "사위가 축구선수, 내가 좋아하는 종목"이라며 "쉽게 허락을 했다, 만나보니 좋은 사람"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원래 남자 친구 사실 몰랐는데 월드컵 축구도 잘 안 보는 애가 K리그를 보고 있더라. 그래서 축구선수를 좋아하는 줄 알았다"라고 밝혔습니다.

 

덧붙여 "늘 세상에 좋은 남자는 없다고 말했는데, 사위될 영찬 씨는 좋은 남자일까요?"라고 질문하자 그는 순간 당황하더니 "딸의 선택인데 존중한다. 좋은 놈이길 바란다. 좋은 놈이어야 되고"라고 답해 모두들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이경규는 상견례 비하인드도 털어놓았습니다. "숨이 콰곽 막히더라, 다 처음 본 사람인데 상대방에게 나는 알려진 사람이니 정말 애매하더라"며 고충을 전했습니다. 이어 그는 "과연 어떻게 극복할지 생각하다가 그냥 '한끼줍쇼'처럼 하자. 이건 방송이다라고 생각하며 MC를 봤습니다. 그걸 두 시간 하니까 긴장이 좀 풀리더라"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리고 돌싱포맨은 '천사 경규 VS 앵그리 경규' 둘 중 어떤 게 진짜 모습이냐고 질문하자 이경규는 여러 미담에도 불구하고 "난 솔직히 말해서 화가 많다. 방송을 하면서 나올 때 화가 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또한 이경규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상대방의 멱살을 잡을 때 위치, 자세 등 그만의 '멱살킹' 노하우를 구체적으로 설명해 돌싱포맨에게 '예능 대부' 다운 감동을 안겨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