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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토트넘 손흥민 오비크론 쇼크 코로나 확진

토트넘 발 '코로나 공포'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 리그 손흥민의 소속팀인 토트넘 홋스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습니다.

 

 

'오비크론 쇼크'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다시 한번 경기장  폐쇄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영국의 '더 선'은 8일 'EPL 클럽들이 크리스마스 시즌 경기장 폐쇄를 두려워하고 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경기장이 폐쇄될 경우 무관중으로 경기를 치러야 하고, 수백만 달러의 손실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현지 매체의 부연입니다.

 

현재 공식 발표는 없지만 토트넘은 1군 선수 가운데는 최대 7명, 코칭스태프 중에는 2명이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양성 반응을 보인 이들은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았지만, 아직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현지에선 손흥민을 비롯해 에메르송 로얄, 브리안 힐, 루카스 모우라, 밴 데이비스, 크리스티안 로메로 등이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보도되고 있습니다.

 

 

이들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이 확실시된다면 영국 방역 지침에 따라 10일간 자가격리 조치가 이루어집니다. 그렇게 된다면 손흥민은 추후 3경기에 결장할 전망입니다.

 

지난 3일과 5일 리그 경기였던 브렌트퍼드전과 노리치시티전을 소화한 토트넘은 오는 10일 프랑스의 스타드 렌과 유럽축구연맹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조별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있으며 12일 브라이튼전과 17일 레스터 시티전, 20일 리버풀전을 치를 예정입니다. 토트넘으로선 팀 내 최다 득점자인 손흥민과 주전들이 빠진 가운데 경기를 치를 경우 전력에 큰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습니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선수는 영국 정부 지침에 따라 10일간 격리가 불가피, 만약 최종 확진 판정을 받는다면 '빅4' 진입을 노리는 토트넘으로선 큰 타격으로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추가 검사에서 더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면 경기 일정이 연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토트넘은 올해 10월 A매치 브레이크 직후 두 명의 선수가 검사 오류로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바 있습니다. 당시에도 손흥민이 코로나19 확진자로 언급됐으나 추가 분석 결과 위양성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